알레르기 클리닉


알레르기란?
알레르기란 쉽게 말하면 인체 면역체계가 외부 물질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하는데, 현대사회의 환경오염이나 다양한 가공식품 등으로 인해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알레르기 증상으로 몸이 가렵거나 두드러기가 돋는 경우를 많이 생각하지만 알레르기 질환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기관지 천식과 같은 호흡기 알레르기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알레르기는 단순한 질환처럼 보이지만 소아의 경우 신체 발육과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학습능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의 분류
알레르기 질환은 증상이 나타나는 표적기관에 따라 기관지 천식, 비염, 위장관 알레르기, 두드러기 또는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원인물질에 따라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 동물털 알레르기, 꽃가루 알레르기, 식품 알레르기, 약물 알레르기 등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소아 알레르기와 성인 알레르기의 차이점

모든 알레르기의 대부분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 그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성인에 비해 소아 알레르기는 다음의 몇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첫째, 피부점막이 미숙하고 면역조절기능이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영유아는 알레르기의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주위 환경 뿐 아니라 식품환경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겠습니다.

둘째, 성장해 가면서 증상이 달리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영아 초기에 설사 등의 위장관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나다가 차츰 잦은 호흡기 증상을 나타나게 되고, 3세경부터는 천식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이후에는 알레르기 비염이 나타나는 임상경과를 밟게 됩니다.

셋째, 진단과 치료약물 사용에 제한이 있기도 합니다. 소아들은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에 자주 걸리기도 하고, 피부반응검사는 4세 이후에나, 증상유발검사는 5세 이후에나 가능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간기능 미숙으로 치료약제에 대한 부작용의 위험성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넷째, 알레르기 질환은 진행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일찍 진단하여 치료를 해주는 것이 나중에 심한 알레르기로 진행하는 것을 막는 지름길입니다. 이를 '알레르기의 조기차단법'이라고 합니다.




소아 호흡기 질환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경우는 감기환자와 많이 접촉하거나, 드물게 몸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경우입니다. 보통 아이들은 일년에 6~8회정도 감기에 걸립니다.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다니는 아이들은 두배 정도 더 걸립니다. 즉, 일년에 12번 정도 감기에 걸린다는 것으로 감기를 달고 사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또한 감기를 달고 산다고 할 때 실제로 그것이 모두 감기인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하여 주치의와 상의하십시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동이나 중이염, 축농증이 잘 낫지 않거나 빈번하게 발생하는 아동에서 소위 면역증강제라는 것을 투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보약을 먹이는 부모님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의 효과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치료를 할 것인지에 대하여 주치의와 의논하십시오.


기침을 할 때

기침은 기관지나 폐가 자극을 받을 때 일어나는 생리적인 반응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생후 6개월 미만인 아기가 기침을 할 때는 폐에 어떤 염증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됩니다. 큰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기침은 대부분 코와 목의 가벼운 감염증이 원인입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기침이 위험한 기도폐쇄의 징후인 경우도 있으므로, 아이의 호흡에 무언가 이상이 보이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콧물, 코막힘

콧물은 아이들에게 흔히 있는 증상의 하나입니다. 이따금 나타나는 재채기와 함께 콧물을 흘리는 증상의 대부분은 감기라는 단순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입니다. 코가 막히는 것은 감기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지만 만성비염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코가 막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한쪽 코에서 피가 섞인 콧물이 날 때는 코내 이물질을 생각해야 하고, 코속에 혹이 있거나 비후성 비염, 비중경이 좁혀져 있는 경우, 아데노이드 등과 같이 구조적으로 폐쇄가 있는 경우에도 코막힘의 증상이 있으며 재채기와 콧물이 많이 나는 알레르기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목이 아플 때
목의 통증은 아이들에게 자주 있는 증상입니다. 좀 큰 아이라면 스스로 목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지만 아기는 음식물을 삼킬 때의 통증 때문에 먹지 않게 되어 부모가 걱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의 통증은 대부분 세균과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2-3일만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낫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증상이 심하거나 아래와 같은 위험 징후가 있으면 즉시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소아 피부질환


소아 피부의 특성
소아 피부의 특징은 극히 미성숙한 상태로 인해 외부와의 경계를 이루는 각질층이 성인에 비해 얇고 각질층의 수분 함유량 및 각질 내와 그 표면에 함유된 지질량도 적습니다.

이러한 피부는 물론이고 땀샘등의 주요 부속 기관들도 아직 미성숙한 상태라 아기는 땀을 내어 자신의 체온을 내리고 조절하는 체온 조절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이유가 많은 아기들에게 땀띠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침투력이 성인보다 매우 빠르기 때문에 피부 위에 남아 있는 땀이나 세균 등이 다시 피부 속으로 침투되어 이로 인해 피부가 짓물러지게 되고 다른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아기의 피부는 성인과 그 모습은 유사하지만 기능상으로 볼 때 매우 약하고 피부 트러블이 있을 때에도 울음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세심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 합니다.




소아 신장 및 요로질환


소아신장질환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신장염입니다. 그러나 만성 신장염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으며,육안적 혈뇨, 빈혈, 다음, 다뇨 등의 자각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병의 경과가 상당히 지난 다음인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신장염의 초기에는 육안으로는 정상 색깔로 보이는 소변이라도 소변검사를하게되면 대부분 혈뇨나 단백뇨가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만성 신장염을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를 하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며 나중에 신부전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난 97년 3월부터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인 만성신부전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집단뇨 검사가 필수적이라는 내용을 담은 학교신체검사 규칙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었습니다. 그 후 초등학교 학생 1000명당 1명에게서 만성신장염이 발견되고 있다는 조사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정밀하게 추적관찰하면 별문제 없이 성장할 수 있지만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상당수가 만성신부전으로 이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아요로감염
소아 요로 감염은 어린이질환 중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의 하나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신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들의 인지부족과 어린이의 경우 증상 표현의 부족으로 진단이 어렵고 늦어지기 쉽기 때문에 부모님들은 항상 아이에게 주의를 기울려야 합니다.




소아 예방접종


국가필수예방접종
국가가 권장하는 예방접종으로 모든 영유아에게 접종을 권장하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 예방접종 시기 안내
    • 결핵(BCG, 피내용) : 주사기로 놓는 방법으로 생후 4주 이내 접종
    • B형간염 : 생후 0, 1, 6개월에 기초접종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Td)
      • 총 5회 접종 : 2, 4, 6개월에 3회 기초접종, 생후 15-18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1회 추가 접종
      • 만 11~12세에 백일해를 제외한 Td 1회 접종
    • 폴리오
      • 3회 기초접종 : 생후 2, 4, 6개월(단, 3차 접종 가능 시기는 생후 6-18개월까지)
      • 만 4-6세 때 1회 추가접종
    •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 때 각각 1회 접종
    • 수두 : 생후 12~15개월에 접종
    • 일본뇌염
      • 사백신 : 기초접종은 3회(생후 12~24개월에 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 후 2차 접종 12개월 뒤 3차 접종), 만 6세와 만 12세에 각각 1회 추가접종
      • 생백신 : 기초접종은 2회(생후 12~24개월에 1회 접종하고 1차 접종 12개월 후 2차 접종), 만 6세에 3차 접종


기타예방접종
국가필수예방접종 이외에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한 예방접종을 말합니다.

  • 예방접종 시기 안내
    •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뇌수막염(Hib)
      • 3회 기초접종 : 생후 2, 4, 6개월
      • 추가접종 : 생후 12~15개월
      • 단, 제조사에 따라 접종시기 및 횟수가 달라질 수 있음
    • A형 간염
      • 만 1~16세에 1차 접종 후 6~12개월에 2차 접종
      • 단, 제조사에 따라 접종시기 및 횟수가 달라질 수 있음
    • 폐구균
      • 생후 2개월~5세 미만으로 폐구군 감염의 위험이 높은 모든 소아를 대상
      • 3회 기초접종 : 생후 2, 4, 6개월
      • 추가접종 : 생후 12~15개월
      • 단, 제조사에 따라 접종시기 및 횟수가 달라질 수 있음
    • 일본뇌염(생백신)
      • 기초접종 : 생후 12~24개월에 1회 접종, 1차 접종 12개월 후 2차 접종
      • 추가접종 : 만 6세에 접종
    • BCG(경피용) : 18개의 바늘이 달린 도장처럼 생긴 것으로 피부에 찍는 방법이며 생후 4주 이내 접종




소아 신경질환


소아암
현재 국내에는 15세 미만의 어린이가 매년 1,100명 내지 1,200명씩 새로이 백혈병이나 소아암으로 진단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아이들은 항암제치료나 골수이식 등으로 완치율이 매우 좋아져서 오랜 치료기간을 잘 극복하고 제대로 진학하여 정상적인 사회인이 되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아신경장애

정상적인 지능지수를 가지고 있지만 신경계 이상이나 정서적 문제(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사회환경적 요인(가정불화, 빈곤, 결손가정, 스트레스) 때문에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아동들로서 치료적 개인을 통해 교정되면 정상적인 학습능력과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학습장애로 인한 이차적 정신 문제 (행동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장애, 우울 장애 등)들을 치료하는 것이 목적입니다.